NEWS 1999년 11월

콤팩트 PCI 보드 시장 열기 뜨겁다

콤팩트 PCI보드가 기존 VME보드를 급속히 대체하면서 산업용 컴퓨터 및 통신제어시스템 분야의 주력 인터페이스장치로 부상하고 있다.

콤팩트 PCI보드는 지난 90년대 초반 테스크톱PC의 고속 입출력(I/O)버스로 채택된 132Mbps 주파수 대역폭의 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버스를 기반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I/O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되는 기기간 인터페이스 시스템.

썬마이크로시스템스, 모토롤러컴퓨터그룹 등이 지난해 말부터 제품을 출시하면서 초기 시장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다.

콤팩트 PCI보드는 최대 1GB의 대용량 메모리를 내장하면서 주파수 대역폭이 20Mbps인 VME보드에 비해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고 기존 PC에서 활용되던 PCI버스가 그대로 적용돼 가격이 절반 이하라는 것도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할 수 있어 각종 통신, 산업자동화, 의료, 군사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콤팩트 PCI보드는 그동안 제품이 다양하지 못해 보급이 확산되지 않았으나 최근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한화정보통신 등 국내 교환기 4사가 이를 채택한 통신시스템 생산에 나서고 있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울트라스파크」를 내장하고 운용체계(OS)는 솔라리스, Vx웍스 등을 채택한 「CP1200」 「CP1400」 「CP1500」 등 3종의 콤팩트 PCI를 잇따라 출시, 이중 일부를 국내 통신업체에 공급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이들 제품의 공급가격을 30% 내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5월 설립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텔레앤테크(대표 김수강)는 썬의 「CP1500」에 기반한 프로그래머블스위치 「TTS」를 개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콤팩트 PCI보드에 기반한 별정통신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다.

모토롤러도 「파워PC칩」을 기반으로 한 「MCP750」 「MCPN750」 「MCP765」 등과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택한 「CPX시리즈」 등을 출시했으며 국내 업체로는 오성정보통신이 아이버스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등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