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
DNA
칩 판독기 국산화 성공
생명공학관련
첨단 실험·연구·의료용 기기 제작업체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한동철)는 DNA칩 상용화에 필수적인 스캐너(모델명 제노스코프
DCR 200)를 국산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진단용
DNA칩과 프로테인칩을 판독할 수 있는 장비인 스캐너는
외산 고가제품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중소규모 병의원의
경우 진단용 DNA칩, 프로테인칩을 사용하는 데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가
이번에 선보인 보급형 스캐너는 기존 고가 레이저 스캐너와는
달리 CCD(Charge Coupled Device)카메라와 할로겐 램프를
사용, 외산대비 20∼30% 가격대의 경제성을 지녔다. 또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칩의 분석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외산에 못지않은 성능을 나타낸다고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
측은 설명했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는 이
광학측정 장비의 설계 및 제작과 이미지처리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DCR 100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메드랩에 ‘자궁경부암
진단용 DNA칩(HPV칩)’ 판독장비로 판매해왔으며 이번에
개발된 제노스코프 DCR 200은 지난 6월 국내 유수의 연구·진단용
DNA칩 개발업체인 지노첵의 칩 판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