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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
ICU, 사용자 추적 가능 차세대 전자화폐
시스템 개발
기존
전자화폐와 달리 사용자 추적이 가능한 차세대 전자화폐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총장
양승택) 공학부 암호 및 정보보안연구실(C&IS랩) 김광조
교수팀은 정보통신부 선도기술 연구과제의 하나로 「분산환경에서
정보보안과 인증 기술연구」에 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스마트카드와 최신 암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전자화폐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전자화폐의 기본기능 외에
최근 들어 추가로 요구되고 있는 사용자 추적, 강탈당했을
경우 위치추적, 익명성 취소 등의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전자화폐에 본격 적용될 경우 전자화폐의 익명성을 악용한
각종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전자화폐의
기본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교수는 이같은 기능을 전자화폐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자체 개발한 암호학적 일방향 함수(one-way function)를
바탕으로 선택 암호문 공격(choosen-ciphertext attack)에
대한 안전성이 엄밀하게 증명되고 외국에서 발표된 기존
방식에 비해 암호문의 길이가 획기적으로 짧아진 공개키
암호기술과 기존 암호구성에 필요한 1024비트의 용량보다
7배 가량 적은 160비트의 용량으로 구성할 수 있는 타원곡선
암호기술을 채택, 스마트카드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는 전자화폐의 상업성이 떨어지거나
복잡한 개발과정 때문에 단순화된 형태와 기능연구에 치중해
왔다』며 『전자화폐는 소액결제에 유리하지만 거액을 거래할
경우 익명성이 악용될 소지가 있어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화폐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돼 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전자화폐의 액수저장은
제한이 없으나 대략 20만원선으로 정할 방침이며 상용화를
위해 관련업계와 접촉중이다. 김 교수는 『나날이
복잡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화폐의 기본 개발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 사용되는 교통카드
등은 전자지갑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