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00년 8월

LG정보통신,
IMT2000 단말기 핵심 영상소자 개발

LG정보통신(대표:서평원)은 최근 IMT-2000 동기 및 비동기 단말기용 핵심 영상 ASIC 2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영상 ASIC은 IMT-2000 단말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동영상을 압축하는 비디오 코덱 소자(MVC-B) 와 카메라 및 LCD를 제어하는 소자(MoVision) 등 2종이며, MVC-B는 국제 멀티미디어 통신규격인 ITU-T의 H.263을 만족하는 핵심부품이다.

 유선망에 쓰였던 기존의 영상소자가 전력손실이 크고 주변 부품과 복잡한 회로가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소자는 전력손실이 매우 적어 휴대하는데 문제가 없고 부품회로 설계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등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동영상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IMT-2000 단말기의 경우 영상관련 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소자 세트는 Toshiba, NEC, 8x8 등 해외 선진업체들도 개발 단계에 있어 외국산에 비해 성능이나 경제성면에서 뒤지지 않고 오히려 외산제품을 대체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선용 영상소자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일본의 업체들이 2000~2001년 사이에 IMT-2000 단말기용 영상소자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LG정보통신은 현재보다 집적도를 높여 하나의 칩으로 단일화 하는 한편, 단말기 소형화에 최적이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쉬우며, 특히 Mobile Internet 환경에서 더욱 활용도가 커지고 다양하게 발전해 나갈 영상 미디어 규격을 수용할 수 있는 진보된 영상소자를 개발해 2001년 상반기까지는 IMT-2000 상용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