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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00년 11월


서울대 유한일 교수,
열기전력 없는 물질 최초 발견

온도차에 따라 전위차가 생기는 현상인 「제벡 효과(Seebeck Effect)」가 발생하지 않는 물질이 한국 과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유한일 교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Drexel)대 재료공학부 M W 바숨, T 엘 라기(T El-Raghy) 교수팀은 다결정 구조를 가진 세라믹 물질인 Ti₂SiC₂의 열기전력 측정 결과 실험오차 범위내에서 실온인 섭씨 20도부터 섭씨 550도까지의 범위에서 온도차에 따른 전위차가 전혀 생기지 않는 현상인 「열기전력이 0이 되는 현상」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네이처지 지난달 5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Ti₂SiC₂의 열기전력은 0(Ti₂SiC₂ has negligible thermopower)」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외의 온도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측정을 해보지 않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확인된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이같은 현상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공대 고체이온공학연구실 관계자는 『전형적인 세라믹 소재인 Ti₂C와 SiC의 화합물인 이 물질은 상온에서 열기전력이 발생하지 않고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가 금속 구리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데다 파괴인성, 강도 등 기계적 특성도 매우 뛰어나 세라믹 소재와 금속 소재의 장점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객원연구원으로 머무르고 있는 유 교수는 『이에따라 회로 내부의 온도차이로 인한 전기적 잡음신호(noise)가 없는 회로의 제작이 가능하며 열기전력을 이용한 온도측정장치인 열전대(thermocouple)의 정밀도 향상, 열전 냉각장치 및 열전지 등의 성능향상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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