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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00년 7월

KAIST,
공개키 암호 시스템 원천 신기술 세계 첫 개발

인터넷 등 전자상거래 정보보호분야의 핵심기술인 공개키 암호시스템의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20여년 만에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학과 고기형 교수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김대호)와 공동으로 곱셈과 덧셈 등 연산의 순서를 바꿔 다른 값이 나오도록 하는 「비가환군」에 근거한 실용적인 공개키 암호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개키 암호시스템은 현재 미국에서 개발돼 가장 널리 쓰이는 공개키의 일종인 RSA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공개키 암호론이 시작된 지 20여년 만의 획기적인 수학이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암호화 및 복호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구현하는 알고리듬의 크기가 작아 스마트카드나 전자화폐와 같은 소용량 장치에도 무리없이 적용할 수 있다.

고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의 암호시스템이 주로 정수론의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에 반해 순수수학의 첨단 분야 중 하나인 「땋임 이론」의 공액문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기술로 소용량 장치에도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개키 암호시스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미국으로부터 원천기술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정보보호기술 관련업계에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세계 정보보호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오는 8월 미국 샌타바버라에서 열리는 정보보호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회인 「CRYPTO 2000」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키 암호시스템이란
전자상거래나 전자화폐 등에 사용되는 일종의 정보보호기술의 하나로, 타인이 메시지를 암호화할 때 사용하는 공개키와 암호문을 원래의 메시지로 복원할 때 쓰는 비밀키로 구성돼 있으며 두개의 키를 사용하는 암호시스템을 말한다.
공개키 암호시스템은 전송에 의존하는 데이터의 보안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많은 수학적 이론이 적용된다. 공개키 암호시스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며 이번에 20년 만에 국내 연구진의 공개키 암호시스템 개발로 미국 이외에 공개키 암호시스템 원천기술을 가진 유일한 국가가 돼 정보보호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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