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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
포항공대, 차세대 디지털 앰프개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수준의 고음질을 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앰프와 주문형
반도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대
오종훈 교수(물리학과 및 전자, 컴퓨터공학부 겸임교수)팀은
22일 벤처기업인 펄서스테크놀로지, 동아방송대학과 산,
학협동으로 과기부 특정기초목적과제 연구비 5000만원과
기업연구비 2억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투입, DVD 오디오
규격에 대응하는 96㎑/24bit급 차세대 디지털앰프의 핵심이
되는 DSP와 이를 이용한 자동차용 정격출력 800W급(2Ω기준)
디지털앰프(모델명 A800-4) 및 정격출력 300W급(8Ω기준)
가정용 디지털앰프(모델명 D300)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96㎑/24bit급 디지털앰프는 지금까지
덴마크 TACT사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디지털앰프와 달리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아날로그컨버터(DAC) 없이도 디지털신호를
직접 디지털로 증폭하는 첨단시스템으로, 증폭시 발생하는
신호왜곡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원음재생률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전력소모가 적고 열발생이 적어
방열판이 필요없으며 크기가 작아 하이엔드 오디오는 물론
디지털TV, 컴퓨터, 게임기 등 휴대형 전자제품에 채용이
가능하다. 특히 회로를 단축, 원가를 기존 제품에 비해
2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앰프의
경우 채널당 200W(2Ω기준)에 왜율 0.05%급이며 가정용
앰프는 채널당 150W급에 왜율 0.05%, 다이내믹레인지 122㏈,
신호대 잡음비가 120㏈ 이상인 하이엔드 제품이다.
연구팀은 디지털앰프가 음악신호인 PWM(Pulse Width
Modulation)이라는 디지털신호의 형태로 전환한 다음 이를
증폭하는 것으로 증폭단은 신호의 왜곡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90% 이상의 앰프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를 상용화할 경우 기존 앰프에
비해 부품수를 10분의 1 수준으로, 무게를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전력소비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PWM 증폭 알고리듬
등 2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부터
오디오업체인 인터엠에 의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양산돼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