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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
LG정보통신, 비동기식 IMT2000시스템
개발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비동기식(WCDMA) 차세대 이동전화(IMT2000)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정보통신은
지난 3월 동기식에 이어 이번에 비동기 시스템까지 개발,
국내 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방식인 비동기식과 북미방식인
동기식을 모두 확보한 업체가 됐다. 사업자 가운데는 한국통신이
동기 및 비동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LG정보통신은
비동기 IMT2000시스템 및 단말장치를 개발, 최근 안양중앙연구소에서
영상통화 시연회를 가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업자는
한국통신, 장비업체는 LG가 동기 및 비동기시스템을 모두
개발, 세계 표준으로 굳어지고 있는 비동기 기반 동기 접목방식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술토대를 갖추게 됐다.
특히 IMT2000 세계표준과 관련, 그간 국내업체는 북미방식인
동기식에 치중, 상대적으로 비동기식 기술이 취약했고 이
점이 시장 선점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이번에 장비업체까지
비동기식을 개발, 시범 통화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주요
국가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LG가 선보인 제품은 무선구간에서
차량 이동중에 144Kbps급 영상전송 통화에 성공, 국제전기통신연맹(ITU)이
요구하는 기술사양을 만족시켰고 교환국, 기지국 전 네트워크에
155Mbps급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를 적용, 다중화 및
고속화 패킷스위칭 기술을 실현했다. 무선접속방식은
5㎒ 밴드 내에 4.096Mcps의 전송률을 적용하고 기지국과
단말기 양방향간 다이렉트 스프레딩 방식을 채택했다.
LG정보통신은 기지국 및 단말기용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저대역 모뎀과 단말기용 IF모듈, MPEG4 표준에 따른 영상소자
등 핵심부품들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02년 IMT2000 상용화를 겨냥, 시험시스템에
지능망 접속, 국제로밍 및 부가기능 등을 추가 개발해 2001년까지
상용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2002년초에는 시범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